죄송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많이 찍는 일은 잘하지 못합니다. 오직 밀크티가 제일 잘 찍어요, 자신 있게 말할 내공도 부족합니다. 3년, 5년, 10년 촬영을 해나갈수록 얼마나 부족하고 공부할 게 많은지 깨닫는 일이 광고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더 괜찮은 사진, 향상된 영상을 위한 고민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온갖 스트레스와 격투하며 단련해왔다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밀크티의 손을 거친 콘텐츠는 하나같이 기본기만큼은 돌처럼 단단합니다. 잠깐 보고 사라질 광고에 요즘은 기본기가 무슨 소용이냐고들 합니다. 하지만 잘 만든 기본기는 광고 브랜딩의 초석이 됩니다. 저희와 촬영 후 100% 만족하지 못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내년 그리고 내후년엔 조금 더 괜찮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셔터를 누르는 것, 그 본질의 깊이와 무게를 꾸준히 연구해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